[종합] 검찰소환 조사받은 철도공단 간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6-17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7일 오전 5시 30분께 대전시 대덕구 대청댐 주차장의 한 승용차 안에서 철도시설공단 소속 간부 A(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타다 만 번개탄이 남아 있었다.

철도 교량이나 터널이 지나는 곳에 설치하는 폐쇄회로(CC)TV 구매 담당인 A씨는 이날 오후 3시 대전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그는 납품업체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지난 1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유서에는 검찰 조사에 대한 심경과 함께 ‘검사가 더 큰 것을 자백하라고 요구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결과를 가져올 것 같다’는 취지의 내용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는 8시간가량에 걸친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 과정에서 납품 비리가 과거부터 있었던 관행인지를 묻기는 했으나 다른 직원의 비리를 자백하라고 강요하거나 인권 침해적 언사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현재 경찰은 유족과 회사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03,000
    • +2.13%
    • 이더리움
    • 4,449,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908,500
    • +6.44%
    • 리플
    • 2,826
    • +4.17%
    • 솔라나
    • 187,400
    • +4.34%
    • 에이다
    • 558
    • +5.28%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8
    • +5.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70
    • +7.74%
    • 체인링크
    • 18,660
    • +3.49%
    • 샌드박스
    • 177
    • +5.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