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 우울증 당시 일기장 공개 된다…조성민과 결혼하면 죽는다던 궁합은?

입력 2014-06-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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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최진실 조성민 궁합

고 최진실의 일기장이 일반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고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16일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 출연해 그동안 쌓아두었던 남매의 유품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씨는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 말했던 딸 최진실은 가장 행복한 시간을 내게 안겨줬지만 뜻하지 않은 위기로 세상을 등졌다. 아직 아이들의 유품을 다 없애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는데 혼자만 간직하기에는 너무 큰 의미의 유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 딸을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과 함께 기억을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증을 준비 중이다”라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또 “환희와 준희에게도 자랑스러울 엄마와 삼촌의 흔적이 아닐까 생각된다. 딸의 흔적이 담긴 마지막 대본과 포스터, 우울증을 앓을 당시 심경이 담긴 일기장, 그리고 진실이가 제일 좋아했던 머플러와 모자 등 아직 주변 곳곳에 흔적이 가득하다. 솔직히 아쉬운 마음에 자꾸만 유품들을 들여다보는데, 괜히 이것들을 마주하면 마음이 저려온다. ‘뭘 이렇게 쌓아두고 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최진실도 최진영이도 이제는 그 자리에 없지만, 아이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어서 정리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더욱 애잔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불암·김민자 부부 역시 “인간은 고통, 시련, 아픔을 견뎌야 성장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삶이란 견뎌 가는 것이다’라고 말해 준 어머니께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 어려운 출연을 승낙해주신 정옥숙 여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최불암은 “내 기억 속 최진실은 여전히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1992년 단막극 ‘풍경’에서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맺었고, 또 1997년 주말 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에서 호흡을 맞췄다. 귀엽고 야무지고 당돌했던 여배우임과 동시에 마음 씀씀이가 곱고 예의 바른 팔색조 매력을 모두 갖춘 후배였다”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 씨는 고 최진실의 전 남편 고 조성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둘째 임신할 때까지만 해도 환희 아빠(조성민)가 하는 걸 보고 어쩜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애기 젖병 다 씻기고 우유 먹이고 트림 시키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환희 엄마(최진실)가 임신했을 때도 눕혀놓고 마사지 해주고, 또 불편할까봐 마사지 침대 사오고 했다. 제가 그것만 봐도 ‘아 부부라는 건 저렇게 사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살기 바빠, 남자한테 ‘사랑한다’ 소리 한 번 못 들어보고. 결혼 생활의 즐거움을 모르고 살지 않았나… 환희 아빠(조성민)는 평생 안 변할 줄 알았다. 환희 태어나고는 내가 그 어려운 걸 참고 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결혼 전 궁합을 봤던 사연을 이야기해 충격을 주었다. 정 씨는 “(최진실과 조성민이 점점 마음을 키워가자) 어디 그런 것 한 번 보러갈까 싶었다. 저기 북한산 암자에 스님이 계신데 잘 보신다고 해서 가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노스님이 보시더니 ‘결혼하지 말아. 안 맞아, 둘이. 결혼하며 둘 다 죽는다’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주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최진실 조성민이 서로 맞지 않는 궁합이었구나. 너무 불행했던 결혼 생활과 죽음이다” “최진실 어머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그래도 조성민에 대해 나쁜 감정은 없는 것 같아 보인다” “최진실도, 조성민도 톱스타였는데 그 많은 사랑을 받고 왜 그랬을까?” “최진실 조성민 궁합 충격적이다” “최진실 일기장이 공개되면 그 안에 조성민 이야기도 담겨있을까?”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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