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 10명 중 8명 “하반기 주택시장 보합세”

입력 2014-06-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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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주택매매 거래량 상반기보다 증가 예상

부동산 중개업자 10명중 8명은 하반기 주택시장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닥터아파트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285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3%는 매매시장이 보합세에 머물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강보합은 21.1%, 약보합 19.0%로 총 85.3%가 보합세에 머물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상승은 11.6%, 하락은 3.2%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매매가가 상승한다고 응답한 중개업소 중 72.7%는 상승률이 3~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8.2%는 6~10%, 9.1%는 1~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매가 상승 이유로는 응답자의 38.7%가 전셋값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 증가를 1위로 꼽았으며 차순위로는 지속적인 규제완화책이 33.0%, 저리 주택담보대출이 19.2%를 차지했다.

매매가가 하락한다고 응답한 중개업소 중 64.7%는 1~2% 하락한다고 응답했다. 하락 이유로는 내수 등 국내경기 침체(65.7%)와 실질소득 감소(28.7%)를 대부분 꼽았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에 대해선 증가한다는 응답이 44.2%를 차지했다. 반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개업소도 27.4%를 차지했다. 상반기와 비슷할 수준이라는 응답은 28.4%였다.

하반기 전세시장에 대해선 강보합이 34.7%, 보합 31.6%, 약보합 17.9%로 응답자의 84.2%가 보합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봐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보합세가 주를 이뤘다. 반면 상승은 14.7%, 하락은 1.1%에 머물렀다.

전셋값이 상승한다고 응답한 중개업소중 절반(50.0%)은 3~5%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42.9%는 6~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셋값 상승 이유로는 전세물량 부족(71.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두 번째로는 전세자금 저리대출(14.3%)을 꼽았다.

주택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전월세 과세의 2.26대책 보완조치(38.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역시 2.26대책 시행연기(26.3%)를 촉구했다. 또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5.3%)와 분양가 상한제 폐지(5.3%)를 지목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주택매매 거래량이 다소 증가하겠지만 매매가는 보합수준에 머물 것으로 응답했다”면서 “이는 하반기에 지난 4~6월의 거래절벽 수준으로부터 벗어나겠지만 주택시장이 살아날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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