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총리 후보자, “5·18 당시 반미 감정, 한국인 시각에 문제있다”

입력 2014-06-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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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與野)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사진> 임명을 놓고 정면 충돌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문 후보자의 박사학위 논문이 새롭게 논란의 대상으로 떠 올랐다.

문 후보자는 1993년 서울대 박사학위 논문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고조된 반미감정에 대해 "미국을 감정적으로 봤던 한국인의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군부의 무력진압을 용인한 미국의 정책은 과거 정책 노선과 다를 바 없었다"며 "문제는 한국인의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한국인은 미국을 국제관계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감정적으로 봤다"며 "당시 한국 정부나 국민은 미국으로부터 최대한 도움을 받으려고 하면서 이 관계에서 오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는 최소화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오는 16일 국회에 제출되면 23·24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25일 본회의에서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내부 계획까지 세워놓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상 인사청문특위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은 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할 수 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식민지배' 발언을 옹호해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역시 문창극 후보자의 발언을 두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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