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파이시티 M&A 무산 위기, 소송전 가나?

입력 2014-06-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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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복합유통단지(파이시티) 매각에 적신호가 켜지며 결국 소송전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 개발업계에 따르면 파이시티의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S개발이 아직 인수자금을 확보하지 못마련하기로 한 인수자금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역시 인허가 문제로 사업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파이시티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서울시와 서초구청을 상대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변경인가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며 소송전의 양상도 보이고 있다.

지난 2003년 시작된 파이시티 프로젝트는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용지 9만6000㎡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해 복합유통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인허가 지연으로 자금난에 몰리다가 인·허가 비리까지 불거지며 시행사 대표가 구속되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그럼에도 지난해 대주단이 STS개발과 본계약까지 체결하며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대주단과 매각대금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무산됐다. 이후 STS개발은 지난 4월말 파이시티를 약 4556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M&A를 위한 조건부 확약서를 대주단과 체결하며 재인수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파이시티의 운명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STS개발 이후의 M&A 재추진을 승인하거나 시행사의 파산을 결정해 사업을 끝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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