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경쟁구도 괜찮나…사생활만 공개된 20대 할머니 최귀명의 득은?

입력 2014-06-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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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온 ‘렛미인 시즌4(이하 렛미인)’ 3화 20대 노안편이 화제다.

12일 방송된 ‘렛미인’에서는 20대 할머니 문선영 씨와 최귀명 씨가 출연했다. 문선영-최귀명 씨는 공히 20대이면서 40~50대로 보이는 외모로 고통 받던 중 ‘렛미인’에 지원, 방송을 통해 최종 경쟁을 했다.

‘경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생활을 드러내며 ‘렛미인’ 선정을 고대하지만 안타깝게도 ‘렛미인’의 원칙은 매회 한 명만을 선정해 닥터스의 수술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도 문선영 최귀명 씨 모두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최귀명 씨의 경우 이른 결혼과 출산 후 외모의 급격한 변화로 남편의 폭언, 폭행까지 참고 사는 과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화제가 됐다. ‘20대 할머니’라는 별명과 스스로 사생활을 폭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렛미인’에 지원한 것은 그 만큼 간절히 도움을 필요로 했던 것.

그러나 결국 최귀명 씨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행운의 여신은 문선영 씨의 손을 들어 주었다. 탈락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가정사는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이후 최귀명 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결국 최귀명 씨는 ‘렛미인’ 닥터스의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사생활만 밝혀지면서 향후 부부관계가 더 악화될 우려에 처했다. 이미 남편의 폭력, 폭언, 외도까지…더 이상 불행 할 수 없는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가 행운을 바라며 지원한 ‘렛미인’ 출연으로 더 불행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

‘렛미인’은 매회 이 같은 과제에 봉착하는 게 사실. 간혹 닥터스의 의견에 따라 최종 선택에 오른 두 명 모두에게 수술 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는 한 명만 선택받게 된다. 그럴 경우 ‘렛미인’으로 선정되기 위해 불행한 사연을 공개한 탈락자의 방송 이후 삶은 더 불행할 수밖에 없다.

‘렛미인’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태생적 오류를 방지를 위해 대책을 마련할 때다. 탈락자를 위해 사연을 간략하게만 소개한 뒤 렛미인 선정자의 사연만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소개하는 방법 등 다양한 모색을 시도해야 한다.

실제 20대 할머니 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분노와 더불어 우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시청자들은 “20대 할머니 편에서 문선영의 변화는 놀랍지만 탈락한 최귀명은 오히려 남편과 사이가 더 안 좋아지게 될 것 같다” “방송에서 부부관계만 까발린 게 돼버린 최귀명은 앞으로 남편의 더 한 폭언과 20대 할머니라는 별명만 짊어지고 살게 될 것 같다” “떨어진 사람의 삶도 ‘렛미인’에서 책임지나? 최귀명 너무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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