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파이더맨 철거 결정... 작가 "SNS 무서움 느꼈다”

입력 2014-06-13 13:57 수정 2014-06-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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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백화점에 설치된 스파이더맨 조형물이 결국 철거된다.

백화점 옥상정원 전망대 외벽에 설치돼 있던 이 스파이더맨 조형물은 벽면에 거꾸로 매달려 있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스파이더맨의 특정 신체 부위가 부각돼 공공장소에 설치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스파이더맨 조형물을 철거한 백화점은 특정부위를 부각한 것이 작가의 의도된 표현이지만 선정적인 목적으로 설치한 것은 아니었고 작품을 두고 여러 사람의 생각이 엇갈린 만큼 철거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백화점에는 조형물의 선정성을 항의하는 전화가 연이어 걸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더맨 조형물을 만든 유은석 작가는 철거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의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을 영웅에게도 적용해 거짓 없는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 동안 잘 버티다 하루아침에, 관심 받기 시작해 한 두어 시간 만에 철거까지 가게되다니... 짧은 시간에 이런저런 사연도 많고 마음고생도 했다. SNS의 무서움을 절실히 느꼈다”는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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