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차남 재원씨 오늘 결혼

입력 2014-06-12 10:45 수정 2014-06-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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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59) 두산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 박재원(30) 두산인프라코어 차장이 12일 결혼식을 올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박 차장은 이날 서울의 명동성당에서 김모(28)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 회장과 사돈을 맺을 집안은 국내 대기업과 관련이 있는 재계 쪽이 아닌 평범한 의사집안이다. 박 차장은 미국 유학시절 김씨를 만나 3년 이상 연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은 둘째 아들의 결혼식을 조용히 치르고자 청첩장을 돌리지 않았으나 두산그룹과 대한상의 관계자 및 지인들이 다수 참석했다.

재계 관계자는 “박 회장의 아들 결혼 소식을 아는 주변인들이 거의 없었다”며 “두산그룹 쪽에서도 대부분 모른채 치뤘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미국 뉴욕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거친 후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에서 근무했다. 박 차장은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에 입사해 현재 미래전략팀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박 회장은 1980~1990년대 증권업계의 대부였던 강성진(88) 비엔지 증권 회장의 딸인 강신애(59)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장남 박서원(36)씨는 두산그룹 계열사가 아닌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를 맡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메이저 광고상을 2년 연속 수상한 광고전문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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