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기관장급 인선 본격화…관피아 척결 여부 주목

입력 2014-06-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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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종료 후 공공기관의 최고경영자와 감사 인선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관피아 등의 척결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임기 3년의 사장을 이달 27일까지 공모한다고 지난 4일 공고했다.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고위직 출신인 정창수 전 사장이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3일 사장직을 내려놓은 후 이뤄진 공모다.

한국거래소도 상임감사위원을 오는 12일까지 공개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늦은 인선 탓에 현재 고위 관료 출신인 김성배 상임감사가 임기만료가 됐음에도 직무를 수행 중이다.

강원랜드도 임기 3년의 부사장을 모집한다고 10일 공고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2월초 당시 최흥집 대표가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그만둔 데 이어 태백 오투리조트 지원과 관련한 감사원의 해임 요구로 김성원 부사장도 4월 11일 물러났다. 주택관리공단도 상임감사와 상임이사의 공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밖에 이달 29일 임기가 끝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공모를 포함해 기초과학연구원장, 한국한의학연구원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을 모집하는 공고가 지난달 23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들 기관 가운데 기초과학연구원장,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은 현재 공석이다.

공기업 안팎에선 관료 출신 기관장이나 감사가 많았던 인천공항 사장,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거래소 감사 등의 인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료나 정치권 출신이 획일적으로 배제될지 전관과 민간, 학계 등 출신을 가리지 않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전문성·능력 검증이 이뤄질지의 여부가 관심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기관장·감사의 전문성 자격 요건을 강화하고 구체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도 불구하고 공모 요강에서 드러난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점도 이같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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