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바뀐 마녀, 엄정화의 로맨스가 관심을 끈다.
9일 방송 예정인 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에서는 엄정화와 박서준의 한층 뜨거워진 로맨스가 공개된다.
극 초반 반지연(엄정화)는 냉철한 완벽주의 성격으로 ‘자발적 싱글’을 택한 주체적인 여성상을 그려냈다. 사랑보다는 커리어를 택한 인물로 때로는 회사에서 질투의 대상이 되며 마성의 ‘마녀’라 불리기도 할 정도였다. 하지만 극이 전개되면서 사실 지연에겐 사랑의 아픔이 있었고, 누구보다 정이 많고 속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모습이 점차 드러나면서 윤동하(박서준)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것이다.
이날 ‘마녀의 연애’ 15회에서는 연하남 동하의 달콤한 면모에 180도 변한 마녀 지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평소에 자주 볼 수 없었던 애교가 많아지고 누구보다 쿨한 성격의 지연이 작은 일에도 잘 삐지는 것은 물론, 서준이 변할 까봐 남몰래 불안해하며 연하의 남성을 유혹하는 책을 읽고 섹시한 속옷을 준비하는 등 사랑에 빠진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동하의 변화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지연과 진지한 만남을 시작하면서 ‘걸 맞는 남자가 되고 싶다’며 아버지와 화해하고 과거 여자친구의 죽음으로 그만 둔 의사의 길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나이보다 한층 어른스럽기만 했던 동하가 때로는 귀여운 애교를 부리는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tvN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의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드라마다. 후속으로 이하나와 서인국 주연의 ‘고교처세왕’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