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불산 유출’ 이수화학 울산공장 공장장·법인 불구속기소

입력 2014-06-09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이수화학 울산공장 불산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장장과 회사 법인을 불구속기소했다.

9일 울산지검 형사1부는 세제원료 및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이수화학 울산공장 공장장 A(53)씨와 회사 법인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죄 등으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5일 오후 2시 28분께 이수화학 울산공장의 연성알킬벤젠 생산 공정에서 촉매로 사용되는 불산의 순환펌프 관리를 소홀히 해 불산 50ℓ, 노말파라핀 혼합물 50ℓ를 각각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불산은 플루오르화수소산(HF)으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상 유독물에 해당한다. 당시 유출된 불산은 살수와 중화작업으로 대부분 방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출 원인은 순환펌프 고장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순환펌프가 고장날 경우 운용 과정에서 진동, 전류, 열 발생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검찰은 A씨와 법인이 순환펌프 고장을 확인하고 조치해야 하지만 이를 소흘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울산 석유화학공단에서 산업안전사고, 환경오염물질 유출 사고 등이 빈발해 주민의 안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관련 범죄에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71,000
    • -3.18%
    • 이더리움
    • 4,534,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841,000
    • -2.49%
    • 리플
    • 3,042
    • -3.15%
    • 솔라나
    • 199,500
    • -4.45%
    • 에이다
    • 620
    • -5.78%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9
    • -4.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00
    • -2.25%
    • 체인링크
    • 20,450
    • -4.39%
    • 샌드박스
    • 210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