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청약통장 4종, 하나로 통폐합 추진…청약 순위 그대로

입력 2014-06-09 08:22 수정 2014-06-09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으로 주택 청약의 자격과 순위를 가르는 4개의 청약통장이 '주택청약종합저축' 하나로 통합될 전망이다.

8일 국토교통부와 주택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주택 청약제도 간소화 작업의 일환으로 현재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4개로 분리해 운영하는 주택 청약통장을 하나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약통장은 현재 공공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부금, 예치금액에 따라 민영주택 전체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1순위 조건에 맞으면 모든 공공·민영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4가지로 분리돼 있다.

국토부는 지난 5일 개최한 서승환 장관과 주택ㆍ건설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청약통장 간소화 추진 사실을 공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일명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출시로 청약저축과 예ㆍ부금 통장의 기능이 하나로 통합됐지만 지금의 여전히 4개의 통장으로 상품이 분리돼 있어 청약가입자에게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있다.

청약저축과 예ㆍ부금은 신규 가입자도 많지 않아 상품으로 큰 의미가 없다"고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청약저축과 예·부금 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청약예ㆍ부금과 청약저축은 상품을 없애고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것이다.

이 경우 1977∼1978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청약예·부금 등의 통장이 약 3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모두 흡수될 전망이다.

4월 말 현재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 수는 총 1655만 5958명으로 이 가운데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84%인 1391만 3498명에 이른다.다만 통장을 합치더라도 기존 청약예ㆍ부금, 청약저축 가입자의 통장과 청약자격, 순위는 그대로 유지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64,000
    • +0.47%
    • 이더리움
    • 5,035,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41%
    • 리플
    • 701
    • +3.24%
    • 솔라나
    • 205,700
    • +0.59%
    • 에이다
    • 588
    • +1.03%
    • 이오스
    • 935
    • +0.5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1.2%
    • 체인링크
    • 21,250
    • +0.52%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