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리조트 같은 아파트 ‘눈길’

입력 2014-06-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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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무더위에 산과 강, 공원으로 둘러쌓여 시원하고 에너지 절약으로 관리비 절감 효과도 누릴수 있는 리조트 같은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한낮의 기온이 20도 후반을 웃돌면서 마치 한여름 무더위를 방불케 한다. 대전, 대구, 포항, 강릉 등은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섰다.

하지만 산과 강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나 단지내 녹지율이 높은 아파트는 시원한 바람과 나무의 무성한 잎으로 대지가 더워지는 것을 막아줘 다른 아파트보다 시원하다.

실제로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아스팔트로 뒤덮였던 여의도광장이 여의도공원으로 바뀌면서 주위 아파트지역보다 한낮 평균 기온이 2도 낮아졌다. 또 찜통더위로 유명한 대구가 녹지면적을 늘리면서 33도를 웃돌던 여름철 평균 최고기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갔다.

이러한 아파트는 에어컨등 냉방기기 사용을 줄여 관리비 부담도 덜수 있는데다 또 또 4계절 조망권과 산책, 운동 등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어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남산 자락과 붙어있는 롯데캐슬아이리스 전용 103㎡ 현재시세는 8억7500억원대로 2011년 10월 입주이후 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또 부산 연지동에 위치한 연지자이 1차 전용 84㎡는 단지 인근의 축구장 15배 규모의 부산시민공원 조성 계획발표(2008년12월)이후 8700만원이 올라 5월 현재 3억2700만 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들도 풍부한 녹지와 대규모 공원, 산책로등의 강점을 전면으로 내세운다.

신안이 오는 6월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는 위례신도시의 특화공원인 생태공원과 역사공원의 순환형 공원녹지 체계를 연계하는 휴먼링 중심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변공원과 성남 GC도 가깝고 쇼핑타운과 문화시설 등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트랜짓몰과 인접해 있다. 전용면적 96~101㎡ 694가구 규모다.

또한 대전 노은4지구에 위치한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단지 생태면적률이 30% 이상 이뤄진 도심 리조트 같은 아파트다. 단지 옆으로는 반석천이 흐르고 있으며 매봉산 자락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과 산 조망권을 갖췄다.

동원개발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분양중인 '센텀 비스타 동원'은 전체 면적의 약 30%를 조경 시설로 채우고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설계했다. 동원개발은 입주민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약 6790㎡ 규모의 동원파크(어린이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라가 영종하늘도시에 분양하는 ‘영종 한라비발디’는 건폐율은 17%로 낮추고 축구장 5개 넓이의 조경면적을 확보했으며 금호건설이 분양중인 서울 성북구 돈암동 ‘길음역 금호어울림’은 단지의 건폐율과 조경면적을 각각 17%, 41%로 적용해 쾌적성을 높였다. 생태연못인 수변공원을 단지내에 2개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밖에 숲속 산책로, 테마쉼터 등을 마련해 입주자를 위한 자연친환적 생태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3층, 6개동, 총 49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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