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집 세 남자’, 25일부터 공연 개시 “옛 목욕탕 배경 친근함 다룬다”

입력 2014-06-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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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사진 =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

연극 ‘목욕탕집 세 남자’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경기 안산 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목욕탕집 세 남자’는 도시 변두리에 간간히 남아있는 옛날식 목욕탕을 배경으로 세 남자의 좌충우돌 미스김 쟁탈전을 다룬 코미디물이다. 정숙희 작가가 극본을 맡고, 유수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장항석, 이승구, 최영열 신현실, 민윤영, 이태근, 한혜진이 출연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목욕탕집 세 남자’에는 두 가지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는 어린 세대는 접할 수 없는 목욕탕 안의 이발소 풍경이고, 두 번째는 세탁 역을 맡고 있는 키르키스스탄 사람이다.

이에 ‘목욕탕집 세 남자’ 측은 “다문화시대에 접어들면서 길에서도 마트에서도 여러 인종을 쉽게 만나볼 수 있지만 그들에게서 친근감을 느낄 기회는 별로 많지 않다. 얄밉고도 귀여운 키르키스스탄 사람을 통해 친근한 다문화를 체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줄거리는 이렇다. 월세 올리는 주인 할머니에게 돈을 빌려 잠수 탄 카운터 미스김을 주인공으로 속 타는 세 남자 ‘이발사’, ‘때밀이’, ‘세탁’은 할머니에게 목욕탕 명의이전을 요구한다.

‘목욕탕집 세 남자’를 올린 창작스튜디오 자전거날다(이하 자날, 대표 장항석)는 2013년 1월 작가, 연출, 배우, 스태프 12명이 모여 만든 동인 형태의 극단이다. ‘목욕탕집 세 남자’는 창단 공연 ‘우주인’(극본 연출 오세혁) 이후 두 번째 공연이다.

자날의 대표 장항석은 우리나라 최초 마당극 배우 윤문식과 10여 년 마당극을 해온 배우이다. 그는 “‘목욕탕집 세 남자’가 전 연령층의 관람이 가능한 코미디물로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극이라는 특성이 있다. 자날의 고정 레퍼토리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욕탕집 세 남자’는 평일 8시, 토요일 3·7시, 일요일 3시에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개인 2만원, 단체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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