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20억 달러 발행 성공…유러화 표시물 사상 첫 2% 발행

입력 2014-06-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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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달러 30년물 첫 발행

10억달러 규모의 30년물을 포함해 20억달러 상당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 성공적으로 발행됐다.

기획재정부는 30년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10억달러와 1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7억5000만유로(10억달러 상당) 어치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역대 최장기 채권은 2005년 10월 발행된 4억달러 상당의 20년물이었다.

외평채는 한국 정부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채권으로, 환율 안정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외국환 평형기금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다.

이번 발행은 올해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평채 25억달러에 대한 차환을 위해 이루어졌다.

3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은 72.5bp의 가산금리가 적용된 4.143%(표면금리 4.125%)로 발행했다.

정부는 한국과 국가신용등급이 유사한 칠레(109bp)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우량 채권인 AAA등급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72.5bp)보다도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2006년 이후 8년 만에 발행된 유로화 표시 채권은 10년 만기에 57bp 가산금리가적용된 2.164%(표면금리 2.125%)다.

달러화·유로화 외평채를 통틀어 2%대 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한 것은 처음이다.

기재부는 이번 외평채 발행으로 유로화 시장과 미 달러화 초장기물 시장에서 유리한 벤치마크 금리가 설정돼 향후 해외 자금조달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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