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돌아왔다…가격 80% 이상 뛰어

입력 2014-06-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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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많은 기업과 사람이 쓰면서 인기 회복 중

가상통화 비트코인이 다시 글로벌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4월 저점에서 80% 이상 뛰었다고 3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예수’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로저 버 비트코인 투자자는 “최근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비트코인으로 인해 세상이 얼마나 바뀔지를 깨닫고 있는 것 같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최소 수만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 시기도 우리 예상보다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1100달러 선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으나 각종 온라인 불법 거래에 사용됐다는 소식들이 쏟아지고 중국과 프랑스 등 세계 각국 금융당국이 규제를 강화하면서 인기가 식었다. 그러나 끝없이 추락할 것 같던 비트코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360달러로 연중 저점을 기록한 이후 450달러 선에서 움직이다가 지난달 20일 그 선을 깬 이후 현재 665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정확한 이유를 잡아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점점 더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쓰면서 이 가상통화가 투기 대상에서 실질적인 화폐 역할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반등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다.

벤처캐피털업체 립비트캐피털의 미키 말카 제너럴 파트너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세계 51개국 사람들이 참가했다”며 “최근 실리콘 밸리 벤처캐피털업계에서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비트코인 관련 회사들은 평균 100만~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나 현재는 2000만 달러가 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지난주 미국 메이저 위성방송업체 디시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을 요금 결제 수단으로 허용했다. 애플은 응용프로그램(앱) 내 디지털통화 사용을 차단했던 규정을 변경해 비트코인이 애플 생태계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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