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상장 추진… 삼성그룹 패션 사업 ‘맑음’

입력 2014-06-03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서현 사장 주도 SPA브랜드 ‘에잇세컨즈’ 성장 기대감

삼성에버랜드가 내년 1분기 상장을 추진하면서 패션사업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그룹의 패션사업은 지난 수 십년간 제일모직에서 진행해오다 지난해 말 삼성에버랜드로 이관됐다. 삼성의 패션사업은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사장이 사실상 이끌어 왔다. 지난 2005년부터 경영에 참여한 이 사장은 지난해 2월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를 론칭시키고, 중국 사업을 강화하는 등 패션 부문을 직접 챙겨 왔다.

2012년 2월 1호 매장을 연 에잇세컨즈는 첫해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이듬해인 2013년 1300억원을 기록했다. 연 매출 1조9000억원 규모의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에서 에잇세컨즈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유니클로 등 세계 패션 트랜드가 SPA 브랜드로 재편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에버랜드는 상장을 통해 지난해 재편된 사업 부문들의 경쟁력을 조기 확보해 글로벌 패션·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패션 부문의 경우 핵심 육성사업인 패스트 패션(에잇세컨즈)의 과감한 공급망 투자 등 차별화된 사업역량 확보와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톱 브랜드’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스포츠·아웃도어 등 신규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패스트패션이 세계 패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상장을 계기로 삼성에버랜드의 패션 부문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너가가 수 년전부터 직접 챙겨왔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45,000
    • +3.23%
    • 이더리움
    • 4,442,000
    • +5.41%
    • 비트코인 캐시
    • 906,500
    • +8.56%
    • 리플
    • 2,827
    • +6.48%
    • 솔라나
    • 187,700
    • +6.29%
    • 에이다
    • 558
    • +7.31%
    • 트론
    • 417
    • +0.72%
    • 스텔라루멘
    • 328
    • +6.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030
    • +9.92%
    • 체인링크
    • 18,650
    • +5.13%
    • 샌드박스
    • 178
    • +7.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