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이성계 "넌 임금 감 아니다"...하륜, 이방원 자극 '왕자의 난 피바람 예고'

입력 2014-06-02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도전, 왕자의 난

(사진=kbs)

'왕자의 난'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 42회에서는 국왕의 자리에 오른 이성계(유동근 분)가 정안군 이방원(안재모 분)가 아닌 어린 의안군 이방석을 세자에 책봉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는 세자의 자리를 원하는 이방원에게 "임금은 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라며 "너한테는 그런 마음이 없다. 그래서 너는 임금 감이 아니다"라며 못을 박았다. 이성계는 앞서 포은 정몽주를 제거한 이방원에 대한 신뢰가 없었던 것이다.

이에 하륜은 세자책봉에 실패한 뒤 동북면으로 물러난 이방원을 찾아와 보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이방원을 왕위에 올리기로 마음 먹으며 왕자의 난을 예고했다.

실제로 조선 건국 초기 1398년 발생한 1차 '왕자의 난'은 왕위 계승권을 둘러싸고 일어난 왕자들 사이의 싸움으로 이방원이 반란을 일으켜 발생한다. 방원의 난, 무인정사의 난, 또는 정도전의 난이라고도 불린다.

태조가 총애하던 강씨 소생의 여덟째 아들 방석을 세자에 책봉하자 정몽주를 비롯한 개국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공양왕을 폐위케 하는 등 조선건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방원이 불만을 품고 다른 왕자들과 사병을 동원한 것이다. 이 난으로 정도전·남은 등 반대세력을 제거됐으며 세자 방석과 그의 형 방번이 살해됐다.

시청자들은 "이방원 왕자의 난 초읽기", "왕자의 난, 정몽주 죽마자 바로 시작되네. 흥미진진", "정도전은 대하사극이 전개가 느리다는 편견도 박살냈다", "안재모 연기정말 잘하네. 시대극도 좋지만 사극엔 더 잘 어울리네", "왕자의 난, 내가 이방원이었어도 그럴만하겠다.1등 개국공신인데", "드라마를 보면볼수록 이방원한테 이입하게 되고 정도전은 얄미워 보인다", "왕자의 난 임박. 드라마는 꼭 방석이 왕의 자질을 타고난 것 처럼 미화하는데 기록상으로는 방원이가 가장 총명하고 명석하다 했다", "이제 왕자의난이 나오면 즉 정도전이 끝날 때가 다 됐다는 거다. 마지막회는 이방원이 즉위하면서 끝날수도" 라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30,000
    • +0.34%
    • 이더리움
    • 5,303,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23%
    • 리플
    • 729
    • -0.27%
    • 솔라나
    • 237,100
    • +2.95%
    • 에이다
    • 636
    • +0.63%
    • 이오스
    • 1,127
    • +1.26%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1.17%
    • 체인링크
    • 25,310
    • +1.12%
    • 샌드박스
    • 630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