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로 체면 회복하나…증권가 호평 일색

입력 2014-05-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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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압도적’, ‘LG전자의 기술력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신형 스마트폰 G3를 발표한 LG전자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품의 성능에서 부터 출시시기까지 완벽하다는 찬사가 줄을 잇고 있는 것. 다만 치열해진 경쟁환경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은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LG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스마트폰 G3를 공개했다. G3는 풀HD보다 2배 더 선명한 5.5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초고속 자동 초점기능인 ‘레이저 오토 포커스’를 탑재한 카메라와 금속 느낌의 후면 커버, 인체 공학적 곡률을 적용한 디자인 등을 갖췄다.

G3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호평을 쏟아내며 높은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Q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레이저 오토 포커스 카메라 중심의 차별화 점이 명확하고 현존 최고 사양 대비 가격이 대중성을 고려해 책정됐다”며 “G2와 비교했을 때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면서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인 판매량을 제시하며 G3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곳도 잇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G3 출시 시점과 G2에 비해 30% 가량 늘어난 통신사 수를 고려할 때 G3를 찾는 수요가 커졌다는 걸 알수 있다”며“이번에야말로 천만대 판매 고지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도 “G시리즈는 지난해 68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는 가속도가 붙어 2분기까지 540만대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며“G3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3분기부터는 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12 분기 만에 2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시 시기에 대해서도 칭찬 일색이었다. 삼성전자 ‘갤럭시 S5’가 출시된 지 두달여가 지났고 애플 ‘아이폰6’보다 3개월 먼저 나왔다는 점에서 S5와 아이폰 6의 틈새를 파고든 최적의 타이밍을 잡았다는 것. 또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영업을 막 재개했다점도 G3에는 호재다.

권 연구원은 “‘G2’보다 출시 이통사 수가 40개 많은 170여개로 확대됐다”며 “초기 출하량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LG전자의 실적 역시 개선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2분기 휴대폰 사업부문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소폭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나 G3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분기 이후에는 흑자구조를 이어나갈 것"이이라며 "이에 따라 201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8% 상향조정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기존대비 13% 상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환경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가 커진 아이폰6는 점유율이 대폭 확대되고 갤럭시 S5는 S4보다 가격 인하와 마케팅비 지출이 공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로컬업체가 이머징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면서 세계 경쟁 환경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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