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생태 하천 복원 新기술’ 녹색기술 인증···상용화 목전

입력 2014-05-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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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8일 인공 구조물 설치로 육지화 현상을 보이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기술로 최근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물골 형상을 활용한 하도 퇴적 저감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녹색기술은 하천의 홍수터 보전과 복원을 위해 하도 육역화를 관리하는 신기술이다.

녹색기술 인증은 정부기관에서 인증하는 신기술로 온실가스 감축기술, 에너지 이용 효율화 기술, 청정생산기술, 청정에너지 기술, 자원순환 및 친환경 기술(관련 융합기술 포함) 등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또한 하도(河道) 육역화(陸域化)는 교각·보 등 인위적인 구조물 설치로 발생하는 하천 교란 현상으로 하천 변에 토사가 퇴적돼 수중 생태계가 파괴되고 하천이 육지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하천 변의 토사 퇴적과 육상식물 번식 등은 수중 생태계의 건강성을 해치고 하천의 통수 단면을 감소시켜 홍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게 된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개발한 녹색기술은 육지화 현상을 보이는 하천에 물길이나 샛강 등 ‘물골’을 조성, 토사가 퇴적되지 않고 물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하천의 수중 생태계와 둔치가 서로 연결돼 둔치는 수생태계를 회복하고 생물 서식처로 바뀌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과 관련해 총 3건의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이 기술로 환경 신기술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1년과 2012년 강원도 춘천시 팔미천에 시험구간을 조성해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도 성남시 탄천에 시범적으로 설치해 하천 생태계 복원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올해에는 경기도 용인시 오산천에도 시범 적용해 기술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국내 생태하천 사업을 기반으로 유사 기후대인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개발한 녹색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하도 육역화 저감을 위한 녹색기술로 해외사례들과 비교해 봐도 기술경쟁력이 우수하고 경제성이 있는 생태하천 복원기술”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환경 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편 자연생태 및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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