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철강·화학·정유업종 기업 신용도 압박 예상”

입력 2014-05-27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향후 1년간 신용등급 하향 조정 기업 급증 … 환율 하락도 부담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 수요 감소로 한국의 철강과 화학, 정유업계 사업환경은 악화되며 신용도 역시 압박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 1년간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상향 조정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무디스의 크리스 박 부사장은“이같은 전망의 근거는 민간 기업중 다수는 재무비율이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여유가 많지 않고 차입을 더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여기에 환율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수출업체들의 이익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특히 철강, 화학 및 정유업종의 기업들은 중국의 수요 둔화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이에 따라 신용도에 부정적인 압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 정부가 공기업 재무 관리를 엄격히 관리하고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부사장은 “정부가 공기업 부채감축계획 수립 등을 통한 재무관리 강화와 공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며“그러나 상당한 요금인상 또는 증자 없이는 공기업의 재무구조가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3: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25,000
    • +0.34%
    • 이더리움
    • 4,337,000
    • +2.77%
    • 비트코인 캐시
    • 870,500
    • +6.88%
    • 리플
    • 2,742
    • -0.83%
    • 솔라나
    • 181,100
    • -1.63%
    • 에이다
    • 536
    • -1.47%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1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230
    • +1.43%
    • 체인링크
    • 18,230
    • +0.22%
    • 샌드박스
    • 170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