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다음-카카오 합병 소식에 관련주 '후끈'

입력 2014-05-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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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담당 케이아이엔엑스 上 … 지분 보유 위메이드·삼지전자 급등

코스닥 상장사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비상장사인 카카오를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에 카카오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지분을 보유 중인 위메이드는 전거래일 대비 14.98%(6200원) 오른 4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는 현재 카카오 지분 5.43%(15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카카오 지분 보유와 관련해 “전략적 제휴를 목적으로 카카오에 지분을 투자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의 지분 0.05%를 가지고 있는 삼지전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3.43% 급등했다. 또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의 개인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에 지분을 투자한 바른손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네오위즈홀딩스도 나성균 대표가 카카오 주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13% 상승했다.

이와 함께 다음글로벌홀딩스가 지분을 보유 중인 이스트소프트도 전거래일 대비 5% 가까이 올랐다. 다음글로벌홀딩스는 다음의 100% 자회사로 지주사업 및 경영관리를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됐다.

카카오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도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아이엔엑스는 카카오의 서버를 담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스토리 사진인화 서비스 업체인 영우통신이 시너지 효과 기대감에 5.19% 상승했다. 이밖에 카카오뮤직 서비스 업체 네오위즈인터넷(5.94%), 카카오톡의 문자서비스 부분 관련 기술을 공급했던 인포뱅크(4.83%)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소식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곳도 있다. NAVER가 바로 그 주인공. 이날 NAVER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9%(3만1000원) 하락한 7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2위 인터넷 포털 서비스 업체 다음이 1위 모바일 메신저 업체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 네이버가 주도해온 포털과 모바일 시장의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인터넷 포털로서의 가치와 검색디스플레이광고, 게임사업과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와 모바일서비스 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합병으로 다음이 지난 10여년간 국내 포털 시장에서 지속된 네이버의 영향력을 상당 부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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