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위 내달부터 시작… 7~8월, 작년보다 덜 더워

입력 2014-05-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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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막아

올 여름은 더위가 빨리 찾아오지만 7~8월 한 여름 무더위는 작년보다 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여름철 기상전망’에서 이 같이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은 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 또 6월 기온은 평년(21.2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158.6㎜) 보다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7월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으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어 강수량의 지역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4.5도·289.7㎜)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또 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5.1도·274.9㎜)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7∼8월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올여름 한반도에서 강하게 발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2년 동안 국내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세력을 떨치면서 폭염이 이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기상청은 올 여름 우리나라가 동태평양에서 발달되는 엘리뇨 영향을 맣이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 봄철과 여름철에 전형적인 엘니뇨가 발생한 해의 여름철 평균 기압계를 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지 못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때문에 당국은 올 여름철에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평년에 비해 약하고 작년과 재작년에 비해서는 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올 여름 태풍은 평년과 비슷한 10∼12개가 발생해 이중 1∼2개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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