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포스터'보다 더 화제였던 '1996년 상반 누드포스터'… 주인공은 누구?

입력 2014-05-23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포스터

(트위터 사용자)

순식간에 선거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도구로 포스터가 주목받고 있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으리' 시리즈 포스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지난 1998년으로 돌아가면 이보다 더욱 적나라한 예가 시선을 끈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간판으로 부산 사하 을에 첫 출마했던 조경태 국회의원은 당시 유일한 선거 참모였던 아내의 권유에 따라 파격적인 상반 누드 포스터를 내걸었다.

당시 조 의원은 "감출 것 없는 정치, 거짓 없는 정치, 젊은 용기로 시작합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야심차게 상반신을 담보로 했다. 결과는 낙방이었다.

조경태 의원은 이 때를 기억하면 "8면짜리 선거공보를 만들 돈은 없고, 4면짜리 하나 만들 수 있는데, 눈길을 끌지 않으면 1000표도 안 나올 상황이었어요"라고 전했다. 조경태 의원은 1만표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거 데뷔부터 파격 포스터로 유명세를 얻은 조 의원은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부산 사하구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상반누드 포스터'가 '박원순 포스터'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26,000
    • +0.47%
    • 이더리움
    • 4,396,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910,500
    • +8.59%
    • 리플
    • 2,808
    • +1.59%
    • 솔라나
    • 184,500
    • +1.21%
    • 에이다
    • 553
    • +4.14%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5
    • +4.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90
    • +3.53%
    • 체인링크
    • 18,510
    • +2.89%
    • 샌드박스
    • 174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