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정파회의 소집하고 쿠데타 뒤통수…주요 정치지도자 체포

입력 2014-05-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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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군부가 정파회의를 소집하고 나서 쿠데타를 선언하는 등 뒤통수를 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군부는 정파회의가 끝나자마자 반정부 시위 지도자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와 친정부 진영 지도자 일부와 몇몇 정치인 등 주요 지도자를 체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태국군은 전날 이틀째 열린 정파회의에서 평화적인 중재역할을 맡은 것처럼 가장했으나 회의가 끝나고 난 뒤 바로 일부 지도자를 구금하고 쿠데타를 선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수텝 전 부총리가 흰색 밴에 강제로 태워져 어딘가로 끌려가는 모습이 나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실각한 잉락 친나왓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대행을 맡고 있는 니와툼룽 분송파이산은 정파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현재 구금상태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군부는 그와 다른 과도정부 각료들에 사퇴할 것을 지시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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