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시즌 ‘활짝’ … 의류 관련주 ‘꿈틀’

입력 2014-05-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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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시즌이 도래하면서 연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의류 관련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원무역 주가는 연초부터 지난 2월말까지 9%, LF는 14%의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오롱인더는 3% 상승에 그쳤다.

그러나 아웃도어 시즌이 본격 도래한 3월부터는 주가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3월 들어 전일까지 영원무역은 16% 올랐고, 코오롱인더는 26%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LF의 주가는 3%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2월말 수준에 비해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아웃도어 의류 업체 주가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3분기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둔 실적 모멘텀에 근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스페이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영원무역은 지난 14일 1분기 영업이익이 255억3000만원, 매출액은 2097억6045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7%, 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우리투자증권에서는 영원무역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호평했고 유럽 및 미국의 바이어 주문 확대와 기저 효과 등으로 2분기에도 매출확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증설 관련비용 완화, 설비라인 생산성 효율화, 포트폴리오 다각화 요인 등과 더불어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오롱인더도 지난 12일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다. 1분기 영업이익이 499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8%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130억1700만원으로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패션부문의 준성수기에 들어서면서 산업자재 부문의 업황 개선으로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7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패션과 의류소재 산업의 수익 개선세가 진행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8만3000원, 투자의견은 ‘적극 매수’를 제시했다. 이의철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아웃도어 중심의 의류 판매가 늘어나며 영업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 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 의류 업종의 성장성과 수익 개선에 대한 전망은 밝은 모습이다. 일시적인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약화된 측면은 있지만 점진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모습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아웃도어 의류 업종이 실적 부진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아웃도어 의류 업종은 7월과 8월 본격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작용하고 있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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