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형TV 매출 112% 급등… 윤달, 월드컵 특수”

입력 2014-05-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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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과 가을 윤달 효과로 TV 시장이 특수를 보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특히 46인치 이상 대형TV가 인기다.

이마트는 5월 들어 TV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2%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3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효과와 함께, 4년만에 돌아온 가을 윤달로 5월과 6월에 결혼 수요가 몰리면서 TV 매출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국내 전체 TV 시장이 20% 가량 감소하면서 TV 시장 규모가 2조원대로 추락했고, 이마트 TV 매출도 15% 줄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TV 시장이 점진적 회복 추세를 보이며 4월까지 이마트 TV매출은 4.1% 감소하는 데 그쳐 역신장 폭이 줄었다.

특히 5월 들어 46인치 이상 대형 TV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46인치 이상 TV 5월 매출은 112.6% 증가했다. 이마트는 22일부터 TV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한 달 동안 대형 TV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46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이 성장하면서 46인치 이상 TV와 46인치 미만 TV 비중도 크게 변하고 있다.

46인치 이상 TV 매출 비중은 2012년까지만 해도 48.2%에 그쳐 46인치 미만보다 적었지만, 지난해부터 50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이 급증하면서 올 들어 70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량으로도 46인치 이상 TV 비중은 2012년 32.6%에서 올해 54.3%까지 늘었다.

이마트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22일부터 4주간 ‘브라질 성공기원 TV 파격가 기획전’을 열어 TV 특수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기간 동안 전국 이마트 매장에는 TV 특설매장이 구성돼 ‘사커모드’, ‘스포츠모드’ 등 스포츠 경기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한 삼성전자ㆍLG전자 2014년형 브라질 스페셜 모델 및 최고화질 UHD-TV 등 프리미엄급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모델을 구매하면 TV 최대 20% 할인, 신세계 상품권 50만원 증정, 스마트TV용 축구게임패드 등 사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이 4강, 8강, 16강에 진출할 경우 최대 50만원 모바일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마트는 이번 월드컵은 새벽 시간대에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50인치 이상 대화면 TV 중심으로 가격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 김선혁 가전담당 바이어는 “지난해 TV 매출은 스포츠 이벤트가 전무하다 보니 TV 매출이 대폭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부진을 보였지만 올해는 5월 들어 TV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진행되는 행사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TV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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