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손명완의 남다른 투자 감각

입력 2014-05-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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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보유 에코플라스틱 주가 46% 평가액 7억 ‘껑충’

‘슈퍼개미’ 손명완(세광 대표)의 선택은 이번에도 통했다.

손 대표가 두 달 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에코플라스틱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0% 증가했고 주가도 50% 가까이 급등했다.

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 업체인 에코플라스틱의 해외법인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어 실적을 기반으로 한 추가 주가 상승이 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플라스틱의 전날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47억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58억700만원으로 16.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19일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2년여 만에 3000원대 재돌파에 성공했다. 손 대표가 보유 지분 공시를 한 이후 46%나 급등한 것이다. 손 대표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21억7272만원에서 29억2555만원으로 7억5000만원가량 늘어났다.

앞서 지난 3월 손 대표는 경영 참여 목적으로 에코플라스틱 지분 5.02%(95만2948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손 대표는 에코플라스틱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혜택을 입을 것으로 판단, 주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에코플라스틱은 자동차 내외장용 플라스틱 부품 및 금형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범퍼류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범퍼와 콘솔, 메인 코어 등으로 이 중 에코플라스틱의 현대차 범퍼류 점유율은 58%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아이아와 코모스 등 종속회사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외형 성장을 이뤘다. 손 대표의 판단대로 에코플라스틱은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에코플라스틱 관계자는 “유럽 등 해외 자동차 시장 자체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이아, 코모스 등 해외 자회사에서 이익이 증가했다”며 “해외법인이 있는 체코, 인도,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2분기에도 해외법인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에 대해서는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 중이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이렇다 할 행보는 없었다”며 “주가 부양과 함께 배당을 높여 달라는 등의 주문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에코플라스틱 외에도 동원금속(7.57%), 티플랙스(5.13%), 영화금속(5.00%), 한국경제TV(7.10%), NI스틸(5.90%)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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