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중견그룹 일감몰아주기 실태] ⑫후성그룹

입력 2014-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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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5-2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내부거래 20% 넘다 2012년 이후 1% 미만 ‘뚝’

후성그룹은 후성HDS를 정점으로 후성, 퍼스텍, 한국내화, 코엔텍 등 4개 상장사와 국내외 2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주회사 격인 후성HDS은 김근수 회장과 아들 김용민 한국내화 사장이 각각 각각 87.84%, 10.34%를 보유하고 있다. 김근수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주요계열사에 지분을 안정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후성그룹의 모기업은 1983년 현대중공업 화공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울산화학과 1988년 설립된 석수화학이다. 한때 주력사업이었던 냉매가스에 대한 환경규제 등 대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자동차 내화물 제조업 등에 진출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현재 탄소배출권 거래 등 녹색사업에서 약진하고 있다. 특히 불소화합물 관련 국내외 특허 건수만 해도 50여건에 이를 정도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냉매가스, 2차전지소재, 자동차매트, 반도체용 특수가스, 탄소배출권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에어컨, 공조기 등에 들어가는 냉매가스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후성그룹 내에서 오너 지분이 일감 몰아주기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은 후성, 한국내화, 퍼스텍, 후성정공, 후성테크 등이다.

후성은 김용민 회장과 김근수 사장이 각각 22.75%와 15.4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오너 일가 지분이 40%에 육박한다. 2006년 퍼스텍의 화학사업 부문이 분할하여 설립된 후성은 울산화학의 반도체 특수가스 사업부문을 양수했고 에어컨용 에어컨용 냉매제 등을 생산한다. 국내에서 냉매제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931억원 중 관계사를 통해 올린 규모는 126억원이지만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국내 계열사와의 거래는 10억원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 2009년 1400억원대이던 매출이 2010년 1800억원, 2011년 2376억원으로 급증했고 이에 내부거래 비중도 늘어 20%를 넘어섰지만 2012년 들어 내부거래비중은 1% 미만대로 급락했다.

한국내화 역시 김근수 회장과 김용민 사장이 4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퍼스텍(45.62%), 후성정공(51%), 후성테크(100%) 등도 오너일가 지분이 규제 기준치를 초과한다. 다만 이들의 내부거래 비중은 미미한 미미한 수준이다.

후성에이치디에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코엔텍의 경우 지난 2010년까지 꾸준히 30% 이상의 내부거래비중을 유지했고 2011년에는 내부거래 비중이 40%를 넘어섰지만 2012년 급감해 2013년 말 현재 2%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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