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2분기 신작·글로벌로 실적개선 전망

입력 2014-05-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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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2014년 1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2분기에는 신작의 글로벌 출시로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5억5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81억4700만원으로 3.6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65억3900만원으로 30.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던 ‘리니지’의 매출이 하락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41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전년 대비 37.9% 감소한 수치다. 중국에서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의 로열티가 전분기 대비 38% 상승하며 추가적인 하락을 막았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소는 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로열티는 300억원 수준이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리니지의 신규캐릭터 추가와 대규모 업데이트로 실적 상승을 노린다. 또 블소,‘와일드스타’, ‘길드워2’의 글로벌 출시로 실적상승을 모색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현무진 경영기획 그룹 전무는 1분기 실적컨퍼런스 콜에서 “리니지는 5년 만에 신규 캐릭터 추가와 신규 서버 오픈 등 대형 업데이트와 유료 프로모션을 준비중에 있다”며 “연간기준으로 작년 수준의 매출은 힘들지만 여전히 엔씨소프트의 의미있는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리니지 업데이트뿐 아니라 엔씨소프트는 올 겨울 신작 ‘리니지 이터널’CBT(비공개테스트)를 계획중이다. 현 전무는 “리니지 이터널은 올 겨울 시즌 비공개 테스트가 이뤄질 계획”이라며 “메탈블랙 얼터너티브 역시 올 하반기 테스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지난 15일 중국에 출시한 ‘길드워2'의 효과가 반영된다. 이미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된 길드워2는 패키지 형태의 게임으로, 이미 사전 예약 판매만 50만장이 이뤄지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20일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블소와 다음달 3일 북미·유럽 출시를 앞두고 있는 와일드스타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 전무는 “와일드스타가 북미와 유럽에서 유의미한 판매가 나오고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며 “블소도 오랜기간 동안 일본에 맞게 준비해왔으며 블소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잠재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3분기 이후 메이저 타이틀의 신규지역 출시, 신작 출시 등 모멘텀이 발생하면서 상승 효과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개발 작업중인 모바일 게임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기존 엔씨 게임의 IP 활용에 집중하며 모바일 TCG 블소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 전무는 “올해 실적 예상치인 매출 8900억~9400억원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면서 “글로벌 신작 출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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