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트남 韓 대사관 “베트남 하띤성 반중시위 교민 피해 없어”

입력 2014-05-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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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공장 건설현장 한국인 근로자 200여명 대부분 피신해

베트남 하띤성 철강공장 건설현장에서 14일(현지시간) 밤 반중국시위 중 충돌이 벌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까지 한국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5일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 측이 밝혔다.

윤희석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영사는 “지금까지 우리 교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윤 영사는 “포스코건설과 삼성물산이 하띤성 현지에서 수주를 받아 공사 진행 중이다”며 “근로자들은 안전한 통제구역인 공장 안으로 들어가거나 수십 ㎞ 떨어진 곳으로 나와있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 건설과 삼성물산) 협력 업체에서도 피해 상황이 있다고 연락 온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윤 영사는 베트남 당국과 접촉하고 있으며 한인회 등 교민단체에 현지 치안 상황을 공지했다.

현지 포스코건설 협력 업체인 범한의 곽원갑 대표는 “15일 새벽 4시부터 포스코 건설과 협력사 소속 한국인 근로자 170여명은 현장 내 기숙사에서 베트남 경찰의 보호 아래 피신해 있고 다른 협력업체의 한국인 40여명은 숙소나 호텔 등지로 피신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른 기업인은 “하띤성 시위 현장에 군대가 출동해 경찰을 지원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17~18일에도 대규모 시위 가능성이 있어 불안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기업이 진출한 하띤성 포모사 철강공장은 2011년 600만평 부지 위에 착공해 내년 5월 1단계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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