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중국ㆍ베트남과 FTA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입력 2014-05-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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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중국, 베트남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FTA는 국가간 무역, 투자를 심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현 부총리는 중국과 높은 수준의 FTA를 적기에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지역통합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중국의 경제력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그는 다만 “농수산물 등 민감품목의 시장 개방에는 충분한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등 협상 추진시 우리의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농수산식품 대중국 수출 활로 개척 지원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과의 FTA와 관련해서는 “베트남은 한국의 여섯번째 수출 대상국이면서 아세안 국가 중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고 소개하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협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현 부총리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어려움이 경제 전반의 활력 둔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제동향을 꼼꼼히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세월호 사고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민생경제 등 대내부문 관리는 물론 대외부문 성장동력과 위험요인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수출 동향에 대해서는 “올해 들어 매월 400억불 이상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하방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하방 위험 요인으로는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 상존, 신흥국 경기 둔화, 소비세 인상에 따른 일본 경기 위축 우려 등을 지목했다.

현 부총리는 “수출이 변화하는 대외여건에 흔들리지 않고 경제회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혁신과 규제개혁 노력을 지속해나가고 FTA 추진 기회를 활용해 수출시장 다변화와 국가간 무역관계의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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