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재결전 D-6…‘고객탈환’ 마케팅 전쟁 다시 불붙는다

입력 2014-05-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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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요금제·다양한 프로모션 준비…신규 가입자 유치 전략 쏟아질 듯

이동통신 3사의 동시 영업재개 시점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오는 18일과 19일 각각 영업정지가 종료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잃은 고객뿐 아니라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한 요금제,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두 기업은 영업 재개와 동시에 극비리에 마련한 전략들을 동시 다발적으로 쏟아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일 영업재개에 맞춰 고객 혜택이 강화된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음성 무제한 요금제(T끼리 요금제), 장기고객 기변 혜택 프로그램, 데이터 리필 등을 선보인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제공하고 있는 T전화, 데이터 무한요금제, 무한 멤버십 혜택 등과 함께 신규 요금제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 창사 30주년 기념으로 진행 중인 ‘찾아가자 페스티벌’을 5월 남은 기간 동안 이어간다. 이 행사는 지점ㆍ대리점 방문 고객에게 데이터 300MB 쿠폰, 통신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이외에도 단말기 출고가 인하 및 신규 단말기 출시 등으로 영업정지 기간의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최근 출시된 팬택 베가아이언2, 소니 엑스페리아 Z2 등 각 제조사의 주력 스마트폰 출고가가 70만원대로 낮아진 상황이다. 갤럭시 노트3, LG G프로2 등 기존 제품들의 출고가 인하에 대한 기대도 높다.

또 이달 말 출시 예정인 LG G3 등 고사양 스마트폰을 비롯해 6월 이후 아이폰5S, 갤럭시S5 프리미엄 버전 출시도 예상되고 있어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같은 전략 등을 통해 집토끼 지키기는 물론 신규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9일부터 모바일 및 유선 상품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LTE 서비스를 데이터 요금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LTE8 무한대 요금제’를 제공한다. 이 요금제는 음성(무선)과 문자 서비스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다음달까지 유·무선 결합할인 상품인 ‘한방에yo’를 신규 가입하거나 결합 상품을 추가하는 고객에게 최대 30만 멤버십 포인트를 15만명에게 제공한다. 주 중(월,수,금) 피자 구매 시 멤버십 포인트로 30% 할인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이달 말까지 홈보이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G패드 전용 케이스, 세계 명화 이야기 40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홈보이에서 제공하고 있는 어린이 동화에 ‘엄마랑 아빠랑 동화’, ‘힐링 동화’ 등 새로운 메뉴도 추가했다.

또 프리미엄 키즈 요금제 또는 슈퍼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는 홈보이 G패드 고객에게는 개그맨 염경환과 아들 염은률이 읽어주는 세계 명화 QR북 ‘아빠아빠! 미술이야기’ 40권을 제공하고 G패드 전용 친환경 젤리 범퍼를 증정한다.

한편 단독 영업 기간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KT는 고객 확보를 위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특히 비교적 괜찮은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저가폰, 약정기간을 반으로 줄인 스펀지 플랜 등 KT만의 전략을 아직 모르는 고객들에게 최대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영업 현장에서 보조금 전략은 최대한 지양하고 앞서 언급한 KT 마케팅 전략을 좀 더 적극적으로 알려 고객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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