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르스ㆍ홍역 등 전염병 공포

입력 2014-05-1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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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접촉 병원 직원 2명 메르스와 유사한 증세

미국에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와 홍역 등 전염병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메르스 감염자가 입원 중인 미국 플로리다주 병원에서 직원 2명이 메르스 환자와 유사한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내 두번째 감염 사례로 보고된 44세의 이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으며 이달 초 가족을 만나러 영국 런던과 미국 보스턴, 애틀랜타를 경유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직원 2명을 격리시켜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환자와 접촉한 가족과 병원 직원 등에 대해서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을 통해 홍역 바이러스가 오하이오주와 캘리포니아주에 급속히 퍼져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오하이오에서만 올 들어 9일까지 홍역 발병사례 68건이 접수됐다. 이는 1996년 이후 18년 만에 주(州) 기준으로 가장 많은 건수다. 캘리포니아 환자도 59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홍역 건수가 187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발병 건수(187건)와 맞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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