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 증시에 가다] “해외 CVS시장도 진출… 2020년 매출 10조 목표”

입력 2014-05-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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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구 BGF리테일 대표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통해 투명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경영 가능한 초일류 종합 유통서비스 기업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으로 삼겠다. 국내를 넘어 해외 CVS 시장에도 진출하고,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

오는 19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BGF리테일의 박재구<사진> 대표는 지난달 가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청사진을 밝혔다. 21세기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선보인 BGF리테일의 ‘CU(씨유)’는 고객 중심의 ‘편의점 2.0 모델’ 도입으로 수익성 높은 차별화 상품을 강화했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편의점 시장을 선도해 온 BGF리테일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지난 2012년 국내 토종 편의점 브랜드 CU를 론칭했고, 국내 최초로 고객 중심의 편의점 2.0 모델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등 고객 중심 경영의 연장 선상에서 가맹점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에도 초점을 맞춰 가맹점 수익 향상을 통한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전국의 네트워크화 △소비자 니즈 충족 △임직원들의 오랜 경험 등을 BGF리테일의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제주도울릉도백령도에 출점하면서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업계에서 유일하게 금강산과 개성공단에도 출점했다.

그는 “도서 지역과 이북지역의 출점에서 보듯이 전국의 네트워크화가 BGF리테일의 강점”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즉시성과 먹거리 공간을 제공했고, 유통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오랜 경험을 축적한 임직원들로 구성된 편의점 전문기업으로 확장성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를 넘어 해외 CVS 시장에도 진출, 초일류 종합 유통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독자 브랜드인 CU를 도입할 당시 국내 시장을 더 염두에 뒀다”고 전제하면서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1차적으로 아시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시장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CU는 한국을 대표하는 1등 브랜드로 △편의점 고객의 효익 증대 △가맹점과의 신뢰 제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 등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20여 년간 국내서 쌓은 편의점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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