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의 교육특화, 지역맞춤으로 진화한다

입력 2014-05-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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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율을 높이기 위한 에듀 마케팅 전략이 지역과 아파트 특성에 맞는 맞춤형으로 진화되고 있다.

단순히 주변 학군이나 교육관련 인프라 소개에 그쳤던 기존의 소극적 마케팅을 벗어나 지역과 아파트 특성에 맞는 유명 전문 학원을 단지 내 유치하고 학원 수강에 따른 혜택을 주는 것이다.

반도건설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젊은 부부들이 많은 것을 감안해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2차’ 분양 당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부수적으로 지어지는 도서관을 별채로 떼어내 단지 특성에 맞게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하며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달 분양했던 양산신도시의 ‘남양산역 반도유보라 5차’에서는 경남지역 최초로 단지 내에 풋살경기장을 마련하고 지역 연고지 축구단인 FC경남과 연계해 단지 내 어린이 축구교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단지는 평균 2.48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됐다.

한화건설의 ‘대전 노은 한화 꿈에그린’은 단지 내 서울 대치동 학원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대치미래학원’을 운영해 입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 현재 수업을 진행중인 학원장 및 강사들이 소수인원에 수준별 맞춤식 강의로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에 대한 집중적인 강의가 이뤄진다. 이 단지는 지역내 높은 교육열을 감안, 단지 내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내세워 분양 당시 청약경쟁률이 최고 66.26대 1을 기록하며 순위내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처럼 특히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나 30,40대 수요층이 많이 거주하는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 특화 시설이 늘고 있다.

반도건설이 오는 5월 평택 소사벌지구 B7,8블록에 분양 예정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단지에 세워지는 별동학습관에서 유아 및 초등생을 위한 창의력 향상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원여대의 아이웰센터와 연계해 미술과 체육 분야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또 고교비평준화인 평택지역의 특성에 맞춰 전문교육업체와 연계해 중고교생들의 교과학습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은 원어민 교사와 영어를 배울 수 있는 YBM 영어커뮤니티, 별개의 동으로 구성된 안심 독서실 IVY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GS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중인 ‘한강센트럴자이’는 영어교육기관인 삼육어학원(SDA)이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 3층에 입점해 입주민을 대상으로 우선 등록권, 수강료 할인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며 미진건설이 대구 달성구 옥포면에 분양중인 ‘미진이지비아 와이드명곡’은 YBM과 연계한 단지 내 영어커뮤니티 교육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치부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원어민강사 1명과 한국인강사 2명으로 구성돼 학습자의 레벨에 맞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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