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입원, 비서 아니었으면...

입력 2014-05-12 09:14 수정 2014-05-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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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비서진과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생명을 건진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국경제TV는 삼성 및 순천향대 병원 관계자 등을 인용, 이건희 회장이 10일밤 10시 45분에서 50분 사이 자가 호흡을 거의 하지 못해 심장박동이 멈출 뻔 했지만 비서진의 신속하고 적절한 심폐소생술로 호흡을 되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쓰러지던 당일인 10일, 평소와 같이 서울 한남동 자택에 머물며 저녁 9시쯤 늦은 저녁을 먹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식은 땀을 흘리고 속이 좋지 않아 소화제와 같은 약까지 복용했다. 그럼에도 이건희 회장은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계속 등쪽의 통증을 호소하다 10시20분경 쓰러졌다.

당시 이건희 회장의 비서는 자택에서 가장 가까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걸어 응급치료 준비를 요구한 후, 승용차로 이 회장을 이송했다. 밤 10시50분경 순천향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이건희 회장의 심장박동은 거의 정지상태였다.

순천향대병원 응급팀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이 회장의 호흡을 회복시켰고, 이어 밤 11시30분을 전후해 의료진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관련 치료를 시작했다. 11일 새벽 1시15분경 이 회장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고, 심근경색 치료를 위한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통해 현재는 회복을 위한 안정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들은 "급성 심근경색의 속성상 빠른 응급조치가 중요한데, 비서진이 신속히 대응하고 움직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현재 수면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자가호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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