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총 든 93세 할머니, 경찰 총 맞아 사망 '논란'

입력 2014-05-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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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민 “힘없는 노인 상대 과잉 대응” 비판

미국에서 90대 할머니가 권총을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경찰의 저격을 받고 숨져 논란이 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중부 헌에 거주하는 93세 여성 펄리 골드씨는 자택에서 경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CNN은 할머니 조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할머니에게 “총을 내려놓아라”고 요구했으나 따르지 않아 발포했다고 설명했다.

숨진 할머니는 운전면허 시험에 떨어진 데 상심해 있던 차에 조카가 운전을 못 하게 하자 화가 나 총을 들고 조카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는 두 발을 맞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절명했다.

힘없는 90대 할머니를 경찰이 저격해 숨지게 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의 처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할머니를 숨지게 한 스테판 스템 경관의 직무를 정지했고 조만간 해임 등 징계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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