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TV·모니터·노트북 등에 쓰이는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5.0%를 기록, 지난 2009년 4분기부터 18분기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올 1분기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의 전 세계 출하량은 1억6790만대다.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4190만8000대로 시장의 4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점유율 21.2%(3560만대)로 2위를 유지했고 대만 이노룩스와 AU옵트로닉스(AUO)는 각각 18.2%(3048만대), 17.4%(2928만3000대)의 점유율로 3, 4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는 6.8%(1139만6000대)로 5위를 기록했다.
대형 LCD 패널의 전 세계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1억6416만3000대)보다는 2.3% 늘었지만 전분기(1억8232만4000대)에 비해서는 7.9%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액 기준으로도 선두를 지켰다. 올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대형 LCD 패널 매출액은 40억6370만 달러(24.8%)로 1위를 유지했고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매출액 37억2970만 달러(22.8%)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