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아베노믹스 전진하고 있다…법인세 인하 구상도”

입력 2014-05-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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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금융가서 강연

유럽을 순방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일(현지시간) 런던의 금융특구 시티오브런던(런던시티)에서의 강연에서 아베노믹스는 전진하고 있다며 자신의 경제정책을 자찬했다고 2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베노믹스는 대담한 금융완화와 대규모 재정출동, 성장전략 등이 핵심인 아베 내각의 경제정책이다.

아베 총리는 법인세 인하 구상, 국가전략특구 창설계획 등을 소개한 뒤 “(규제타파를 위한) 드릴의 날은 최대 속도로 회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한 뒤 “세계 최고의 수준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신중한 절차를 거쳐 재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유럽연합(EU)과의 경제동반자협정(EPA)에 대해 “자유와 민주주의, 법의 지배 등 규칙을 준수하는 것을 가장 중시하는 국가들의 협력에 의해 처음 태어나는 틀”이라며 “EPA 협상을 내년 중 타결한다는 목표를 함께 내걸지 않겠는가”라고 제안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 미국과의 TPP 협상에 관해 “앞서 지난달 24일 미ㆍ일 정상회담에서 협상을 서두르기로 했다” 며 “큰 전진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런던에서 유학한 이토 히로부미 등 ‘조슈 5인방’을 거론하며 “그들이 몸소 가르친 유훈은 국가를 강하게 하려면 국가를 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나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가 자신과 같은‘소띠’ 라고 언급하며 “두 사람의 특징은 총리를 오래한 점”이라고 소개했다.

언론들은 “이런 발언은 아베 총리가 장기 집권에 의욕을 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아베 총리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는 같은 날 열린 정상회담 후 “일본 도시바가 영국 원자력 산업에 2억 파운드(약 3481억원)을 투자해 영국에 1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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