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3월 경상수지 흑자 73억5000만달러…한은 “4월도 흑자 기조 유지”

입력 2014-04-29 09:33 수정 2014-04-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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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 규모 크게 증가 영향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5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4월 경상수지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이 29일 발표한‘2014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액은 7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45억 달러)보다 28억50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 올 1분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액은 151억3000만 달러였다.

상품수지의 흑자 규모가 늘고 서비스수지의 적자 폭이 줄어든 것이 경상수지 흑자 폭을 키웠다.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80억4000만 달러로 전달(54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달 수출은 541만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확대됐다. 품목별로는(통관기준) 정보통신기기(22.5%)와 승용차(17.7%), 반도체(13.6%) 등이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패널(-9.7%)과 석유제품(-4.3%) 등은 감소했다.

수입 역시 461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 품목별로는 소비재, 자본재, 원자재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4.8%, 0.9%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6억5000만 달러로 지난달(10억6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기타사업서비스수지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운송, 여행 수지 등이 개선됐다.

기타사업서비스수지(-7억 달러)는 적자 폭이 전월(-4억6000만 달러)보다 확대됐지만 운송수지(5억9000만 달러)와 여행수지(-2억6000만 달러)는 전월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3억2000만 달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으며 이전소득수지는 3억6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준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4월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본원소득수지가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승용차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흑자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품이나 서비스 거래 없이 자본 유출입만 보여주는 금융계정에서는 3월 유출초과액이 전월 69억2000만 달러에서 57억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유입초(5억1000만달러)로 전환하면서 전월의 21억6000만 달러에서 20억2000만 달러로 소폭 줄었다.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채권투자 순유입 전환 등으로 전월의 73억9000만 달러에서 20억1000만 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대출과 차입 등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차입 축소 등으로 전월 47억4000만 달러 유입초에서 4억7000만 달러 유출초로 전환했으며 준비자산은 17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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