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요 기업 매출액 증가율 0%대로 추락

입력 2014-04-28 12: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현대자동차 제외하면 -0.3%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0%대로 추락했다. 물가가 하락한 데 따른 가격영향과 함께 경기침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매출액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28일 상장기업 1541개와 각 업종을 대표하는 주요 비상장기업(금융·보험업 및 공정위 지주회사 제외) 169개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2013년 기업경영분석(속보)’ 자료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을 연도별로 보면 금융위기 이후 2009년 -0.1%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0년 기저효과와 경기회복에 힘입어 16.9%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그이후 증가폭이 가파르게 축소되면서 2011년에는 12.6%, 2012년 4.9%, 올해는 0.7%%로 급락했다.

매출액 증가율을 부분별로 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년에 비해 각각 4.1→0.7%, 6.5→0.8%로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율이 큰폭으로 축소된 것은 생산자물가, 수출물가가 떨어지면서 가격요인이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관련 수치는 실질이 아닌 명목이다 보니 경기침체 등의 영향이 얼마나 미쳤는지는 수치상 파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그로 인한 기업 경영활동 악화도 상당 부분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특히 일부 잘나가는 수출 대기업을 빼고보면 기업들의 성적표는 더욱 좋지 않다. 금융감독원의 한국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제외하면 지난해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1년 전에 비해 0.3% 감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작년 매출액영업이익률도 4.6%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3년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또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4%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3.2%로 2008년(2.8%) 이후 최저치다.매출액의 영업이익률(4.8→4.6%)보다 세전순이익률(4.5→3.2%)이 1년새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조선업 기계업 비금속광물 산업용기계 운수업 등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관련 주식 등의 자산가치가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기업 간 양극화 현상도 더 심화됐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업체(30.6→31.6%)와, 500% 초과 업체수(42.2→44.2%)의 비중은 확대된 반면 100~300% 구간 (17.8→15.6%) 및 300~500% 구간(9.4→8.7%) 업체수 비중은 축소됐다.

업체당 평균 현금 증가규모는 -24조원으로 전년의 -8억원에 비해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이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투자활동을 통한 현금유출이 늘어난 데다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유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다만 기계설비 구입, 공장짓기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투자가 늘었다기 보다 금융상품 투자를 주로 늘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올해 70.2%로 전년(64.8%)에 비해 상승했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수입으로 단기차입금과 이자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을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입이 늘었으며 지난해 금리가 안정되면서 이자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복잡해진 일본 면세?…환급 방법 총정리 [이슈크래커]
  • 잘 먹고 잘 쉬는 법을 쇼핑하다…올리브베러 성수의 ‘웰니스 제안’ [르포]
  • 미국 플로리다서 소형 제트기 추락⋯탑승자 9명 전원 사망
  • 국내 골프 인구 2년 새 43만명 감소, 평일 라운드는 62.2%
  • 李대통령, 국회서 ‘821조 예산’ 설명…민생·미래성장에 방점
  • 양천구 신정4동 922번지 일대 재개발⋯최고 25층·2170가구 조성
  • 비만약 확산에 식품 소비도 바뀐다…수산식품 ‘소량·고영양’ 승부
  • 코스피, 美 반도체 폭락에 1%대 하락 출발…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동반약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843,000
    • -0.67%
    • 이더리움
    • 3,040,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369,900
    • -2.5%
    • 리플
    • 1,669
    • -0.42%
    • 솔라나
    • 123,900
    • -2.29%
    • 에이다
    • 253
    • -2.32%
    • 트론
    • 430
    • +2.14%
    • 스텔라루멘
    • 223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300
    • -2.36%
    • 체인링크
    • 14,920
    • -3.37%
    • 샌드박스
    • 60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57
    • 3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4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6
    • Allora 유통량 89% D-8
    • DAOBase 유통량 43% D-15
    • FLock 유통량 41% D-27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