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비디오 판독 도입 쟁점' , 확대 시행 계획

입력 2014-04-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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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이어 다른 플레이에도 적용

KBO, KBO 비디오판독

(사진=뉴시스)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뜨거운 쟁점은 비디오 판독 도입이다.

현장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둘러 비디오 판독 확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심판의 권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비디오 판독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제도적 보완으로 오심을 줄이는 것이야 말로, 불신을 없애는 길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도 현재 적용 중인 홈런 비디오 판독 외에 다른 경기 장면에 대해서도 확대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잠실에서 벌어진 LG와 KIA의 경기에서 잇딴 오심 논란이 벌어졌다.

지난 25일 9회초 2사 1, 2루서 KIA 브렛 필에게 잘못된 판정이 내려진 것에 이어, 26일에는 7회말 LG 공격서 세이프가 아웃판정이 됐다.

특히 LG는 7회말 2사후 오지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2사 1루서 박용택이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2아웃 상황에서 1루주자 오지환은 전력질주, 홈으로 향했고 KIA 좌익수 김원섭은 오지환을 잡기위해 포수 차일목을 향해 송구했다.

홈에서 오지환과 차일목의 접전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왼손으로 홈플레이트를 쳤고 이후 차일목의 태그가 이뤄졌다. 그러나 임채섭 구심은 아웃 판정을 내렸다. 당시 2대 2 동점상황이었기 때문에 전날 경기와 마찬가지로 승부의 향방이 갈리는 타이밍이었다.

이미 현장에선 비디오 판독 확대를 찬성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경기를 앞두고 KIA 선동렬 감독은 “1루수 다리가 떨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도 비디오 판독을 해야겠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또한 “팬이나 현장에서 필요로 한다면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는 2014시즌을 앞두고 13가지 사항에 대해 비디오 판독 확대를 결정했다. 다양한 시각에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30개 구장에 수많은 카메라를 설치했다.

반면 국내 프로야구는 낙후된 구장이 많아 카메라를 많이 놓기 힘들다. 메이저리그 규모의 금액을 쓸 정도로 이윤 창출이 잘 되지도 않는다. 또 심판에 대한 권위 문제도 발생한다.

하지만 KBO는 내년부터 비디오 판독을 홈런 이외의 플레이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세부 규칙은 올해 메이저리그를 참조해 우리 실정에 맞게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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