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포스코, 실적 ‘봄 바람’

입력 2014-04-24 17:12 수정 2014-04-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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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개선돼… 하반기 개선추세 이어갈지 주목

현대자동차와 포스코의 실적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이들 기업은 주요 내구재를 판매하거나 국가 기간산업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내수 경기의 회복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6%, 3.7% 증가한 21조6490억원(자동차 17조7193억원, 금융·기타 3조9297억원), 1조9384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의 덕이 크다. 현대차는 1분기 내수시장에서 제네시스 판매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6만675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106만679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포스코 1분기 실적도 개선됐다. 포스코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4401억원, 영업이익 73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2.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단독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 7조3638억원, 영업이익 5177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줄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 줄었다.

1분기 경기 회복의 신호를 확인한 이들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현대차에 2분기 이후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분기 이후로는 미국에서 제네시스와 ‘LF쏘나타’가 출시되면서 1분기에 선반영된 판매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매출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도 2분기 세계 철강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춘절 이후 재고조정과 철강수요 회복으로 철강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게 주요 근거다.

포스코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요가 3~4%의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2014~2015년 세계 철강수요는 3%대의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분기 회복세에 맞춰 포스코는 마케팅과 기술을 융합한 판매 활동을 더욱 강화해 경영실적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을 극대화시키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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