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수요 증가에 대차잔고 12% 늘어

입력 2014-04-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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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부진 등에 따른 공매도 수요 증가로 주식대차 잔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주식대차 잔고 평균잔액(18일 기준)은 4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평균잔액 37조8000억원 대비 12.7% 증가했다.

내국인의 시장 참여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증권회사, 자산운용사의 비중이 뚜렷이 증가했다.

미국,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1900~2000p 사이의 박스권에서 유지된데다 롱숏펀드, 한국형 헤지펀드 규모 증가로 대차거래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2000억원에 불과했던 공모형 롱숏펀드 시장은 올해 3월 말 기준 2조3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커졌다. 지난 2012년 말 1조1000억원에 머물렀던 헤지펀드 수탁고도 현재 2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가 고객 예탁증권을 활용한 주식 대차업무 확대도 대차잔고 증가를 거들었다.

증권사가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증권을 대차(리테일 대차거래풀)하고 이를 헤지펀드, 외국인 등에 대차하는 거래가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롱숏전략의 확대, 금융주 공매도 허용 등에 따른 대차 수요 증가 및 국내 증권사의 리테일 대차거래풀을 통한 공급 확대 등으로 주식대차 잔고가 증가했다”며 “주식대차 잔고 증가가 과도한 투기적 공매도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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