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개인용 車보험 인상…대형사도 올리나?

입력 2014-04-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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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이 올해 중형 손보사 중 처음으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린다. 이에 따라 대형사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동참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자동차보험 계약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를 중형사 가운데 처음으로 올리기로 했다. 인상 시기는 내달 중순께로, 평균 1.5% 오를 전망이다.

또 한화손보는 내달 1일 책임개시일부터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올리기로 했다. 앞서 한화손보는 지난 21일부터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3.7% 인상했다.

한화손보가 민감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까지 인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전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3.7%에 달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다. 이는 사업비로 들어가는 비용을 제외하고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와 지급한 보험금이 같은 손익분기점 수준을 의미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날로 치솟는 손해율 때문에 자동차보험 계약에 대한 언더라이팅(보험 인수)을 강화했다”면서 “이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기존 5%에서 4.5%로 0.5% 포인트 가량 내려갔다”고 인상 결정 배경을 전했다.

앞서 온라인 전업사인 더케이손해보험도 지난 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4% 올렸다. 하이카다이렉트도 요율검증은 마쳤으나, 인상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한편, 대형사도 최근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인상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6일부터 영업용 차량은 평균 14.5%, 31일부터는 업무용 차량은 평균 3.8%씩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했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도 이달들어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10∼15% 올렸다. 업무용 자동차보험료 인상 폭은 3∼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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