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살기 위한 몸부림 흔적...희생자 대부분 손가락 골절

입력 2014-04-24 04:21 수정 2014-04-24 0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월호 침몰, 손가락 골절

'세월호 침몰사고' 사망자들의 시신이 수습되고 있는 가운데, 시신 대부분이 손가락 골절 상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23일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부 말을 인용해 "21, 22일 세월호 3층과 4층의 객실에서 발견된 시신의 상당수 손가락이 골절 상태인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잠수부는 골절 이유에 대해 "세월호의 방향이 바뀌는 과정에서 배가 왼쪽으로 기울어 출입문이 사실상 머리 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작은 틈이라도 붙잡고 문으로 기어오르려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물이 차오르는 과정에서 필사적으로 문을 열기 위해 문틈에 손을 넣었거나 기울어진 바닥을 붙잡고 버티다 부러졌다는 것이다. 세월호 실종자들이 몸부림 친 당시 처절했던 상황을 보여주는 듯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시민들은 "오늘 합동 분양소에 다녀 왔습니다. 어른으로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네요", "대한민국 나라엔 정부가 없다", "갑자기 끓어오릅니다. 정말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할말이없습니다", "가슴이 저며옵니다. 생각만해도 눈물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기업 '하도급 갑질' 꼬리 자른다 [하도급법 사각지대①]
  • '주말 소나기'에도 식지 않는 불볕더위…오후부터 자외선·오존 주의보
  • '엘롯라시코'에 팬들도 탈진…이틀 연속 9:8 '끝내기 혈투'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18,000
    • +0.48%
    • 이더리움
    • 5,126,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41%
    • 리플
    • 692
    • -0.86%
    • 솔라나
    • 212,800
    • +3.25%
    • 에이다
    • 590
    • +0.51%
    • 이오스
    • 925
    • -1.18%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41
    • +1.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0.78%
    • 체인링크
    • 21,400
    • +1.37%
    • 샌드박스
    • 543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