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온라인 다이렉트로 눈 돌린다

입력 2014-04-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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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대출인모집 제한에 개인소액대출 나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텔레마케팅(TM)과 대출모집인을 통한 영업활동이 사실상 막힌 저축은행들이 온라인 다이렉트 영업 채널로 눈을 돌리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들이 다이렉트 채널을 구축하고 개인소액대출 영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미 다이렉트 채널을 구축한 SBI저축은행, HK저축은행이 이어 아주저축은행, 친애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이 후발주자로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앤캐시, 웰컴론 등 이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대부업체들이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간판만 바꿔 뛰어들 경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주저축은행은 다이렉트 채널을 구축하고 5월부터 상품 판매에 돌입한다. 당분간 TV광고 보다는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HK저축은행 출신인 김재환 부사장을 전략적으로 영입하며 온라인 대응 조직을 구축한 상태다.

친애저축은행도 최근 광고대행사와 계약을 맺고 5월부터 케이블TV광고 등 본격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그 동안 햇살론 등을 통해 제한적인 수준의 개인소액대출을 취급했던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직접 영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다이렉트 상품은 인터넷 등을 통해 쉽고 빠른 거래가 가능해 저축은행들이 대출모집인 수수료를 절감하는 대신 온라인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엄청난 마케팅 비용이 관건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수십억에서 많게는 수백억 홍보 마케팅비를 쏟아 부어도 단기간에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보여주기식으로 다이렉트 영업에 진출하면 기대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할 수 있다”면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어도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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