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코스피, 박스권 탈출하나…“변동성 확대 예상”

입력 2014-04-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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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선을 중심으로 매매 공방이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처럼 2000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장세가 지속되기보다는 조만간 위쪽으로의 방향성을 찾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증시는 22일(현지시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약업종에서 대형 인수·합병(M&A)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우지수는 이날 65.12포인트(0.40%) 오른 1만6514.37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66포인트(0.41%) 상승한 1879.55를, 나스닥은 39.91포인트(0.97%) 오른 4161.46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 6거래일 동안 4% 가까이 올랐다. 이로써 지난 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회복을 0.4% 정도 남겨둔 셈이 됐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자극하던 부분들의 윤곽이 대부분 드러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미국 증시 고평가 논란 △연준 테이퍼링 이슈 △중국 경기둔화 우려 △예상보다 부진한 국내 기업실적 등을 말한다.

그는 “이번주 G2(미국·중국) 제조업 지표와 국내외 업종대표주들의 실적발표가 대거 예정돼 있다”며 “이를 통해 펀더멘털 방향성과 실적에 대한 시장 센티먼트가 개선되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우선 미국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가 잇따르면서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도 지난주 발표된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리커창 총리의 농촌금융 지준율 인하 발언 등 미니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도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향후 변동성 확대를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변동성 지수는 11%대로 바닥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로 변동성 지수가 하락하기 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금요일에는 변동성 지수가 산출된 이래로 가장 낮은 11.47%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동성 지수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었고 시장의 급락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된다”며 “변동성 지수의 완만한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시장은 박스권을 뚫고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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