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 신·구 경영진간 지분 경쟁 본격화

입력 2006-05-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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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천 현 대표, 지분 1.09% 최초 매입

코스닥시장의 배합사료 전문업체 코스프에 신·구 경영진간 본격적인 지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본지 5월 19일자 참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전 경영진 측이 지분을 대량 매입해 최대주주로 부상하자, 현 경영진 측도 이에 맞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것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인천 현 코스프 대표이사는 지난 26일과 29일(결제일 기준)에 걸쳐 자사 주식 39만4537주(1.09%)를 매입했다.

김인천 대표는 지난 2004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한 이후에도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지만, 최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분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프는 지난 18일 박영길 전 회장이 기존 최대주주인 피앤씨인터내셔널로부터 지분 6.78%(245만주)를 넘겨 받아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영길 씨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 연임에 실패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피앤씨인터내셔널로부터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프의 경영권 향배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첫번째 관문은 다음달 5일 열리는 임시주총이다.

이번 주총에는 김인천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이사진을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돼 있는데, 이 안건의 통과 여부를 놓고 김 대표 측은 박씨 측과 표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표가 이번에 매입한 1.09%의 지분은 임시주총을 위한 주주명부폐쇄일(5월 3일) 이후에 매입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총에서는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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